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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자]/합격노하우

나는 어떤 독서실을 선택해야 하는가? 최적의 책상과 의자가 있는곳을 찾아라!

by 대공자™ 2012. 2. 3.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날씨가 점점 따듯해지지요? 
이런 환절기에 수험생 여러분들 모두 
건강관리 잘 하시고 감기 조심하시길 바람니다.

올해 국가직 시험을 볼때까지 제대로 된 포스팅을 할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노량진에서 불철주야 고생스럽게 공부하고 계시는 여러 수험생들에게
독서실에 관한 많은 질문들을 받고 나니 한번 다룬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정리(재구성? 복습? 설명?)를 해 드릴 필요성이 느껴져
조용히 먼지만 쌓아놓고 있던 노트북을 잠시 열어보겠습니다. 

수십개월동안 예비(또는 초보) 수험생들을 위한 블로그를 운영하고 글을 쓰면서
여러분이 가장 많이 했던 질문은 독서실 선.택. 문제였습니다.

수험생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야하는 장소가 독서실이라는 장소인 만큼
그 고민이 적지 않으셨던 것 같습니다.

그럼 공부장소(고시촌 독서실) 선택 방법에 대한 제 생각을
생각나는데로 편하게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우선 여러분이 가장 잘 공부할 수 있는 장소는 어디입니까? 집 안입니까? 집 밖입니까?

집이라면 더할 나위없이 좋은 조건의 수험생이시겠네요.
독서실 비용도 안들고 이동시간도 불필요하니 말입니다.
다른 어떤 수험생들보다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계심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어서...

집 밖이라면 여러명과 함께 있는 공간(독서실)입니까? 
아니면 혼자 있는 공간(일명 공부방)입니까?

일명 공부방이란 고시촌에는 혼자서 공부할 수 있는 방이 있습니다.

혼자 단독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당연히 독서실보다 더 비쌉니다.


독서실을 다녀야 한다면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부대시설? 비용? 소음? 

여러가지 조건들이 있겠지만
저는 저는 공부장소(독서실)의 가장 중요한 시설은 뭐니뭐니해도 책상과 의자라고 생각합니다.

책상과 의자만 있으면 독서실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정도로
독서실이라는 공간은 아주 간단한 장소입니다.

자신에게 적합한 책상과 의자가 중요합니다.

여기서 적합한 책상과 의자란
장시간 공부하면서 조금이라도 답답합과 피곤함을 
덜 느낄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 크기의 책상과 의자를 말합니다.

독서실이라는 아주 작은.. 그런 공간에 1~2시간 앉아 있으면
어느 누구라도  온몸이 찌뿌등하고 힘이 들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덜 느낀다는 표현을 쓴것입니다.

수험생은 하루 이틀이 아니고 최소한 3개월에서 1년 이상
하루에 약 8~12시간을 앉아서 버텨야 하는만큼
시험을 보는 마지막 순간까지는 몸이 무너지지 않도록 방어하는
수비형 건강전략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열심히 공부하면서 아주 건강한 수험생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렇다면 어떤 크기의 책상이 피곤함을 덜 느끼고
더 잘 공부할 수 있는 책상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발을 편하게 앞으로 뻗꺼나 옆으로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 책상이
적당한 책상, 좋은 책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공부를 할때 우리는 다리를 참 많이 움직입니다.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공공도서관 같은 곳에서 다른 사람(특히 남자)들이 공부하는 모습들을 지켜보세요.

생각보다 참 많이 움직이고 떨고 뻗고 그럴 것입니다.

국, 공립 도서관에서 제가 공부 할때
가장 신경쓰이는 일은
공부하다 무심코 앞사람 발을 건드리지 않는 일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도 저와 마찬가질 것입니다.

당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무심코 제 발을 누가 툭 치면
그 순간 공부 흐름이 뚝 끊기잖아요?

그래서 남에게 이런 피해를 안주려다보니
공립 도서관에서 공부할때 제가 100% 집중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앞사람을 제가 발로 차지 않도록 주의하는데
10~20% 주의력을 기울이기 때문입니다.


공부하면서 꼼지락 거릴 수 있는 발활동 범위에
무언가 걸리적 거리는 물건이 있다면
그것만큼 집중력을 흩뜨려 놓는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자유롭게 꼼지락 거릴 수 있는
크기의 책상이 확보된 독서실을 이용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노량진에는 그 만큼 발을 무한정 자유롭게 뻗을 수 있는 큰 책상과
공간을 확보해주고 있는 독서실은 감히 없.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보통 독서실보다 넓은 공간은

약 13~15만원 정도의 독서실(HQ, 영광, 비전 독서실 등) 몇군데 밖에 없습니다.  

또 이름 뭐냐? 어떻게 찾아 가느냐? 라는 질문을 하실 것 같아서 그냥 독서실 실명을 적습니다.
그리고 http://ygpass.tistory.com/308 글과 리플을 참고해주세요.


공부할때 자신의 발을 앞뒤옆으로 (나름) 편하게 
움직일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 크기의 책상을 고르는 일...

공부장소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크고 넓은 책상과 의자가 좋은 것 같습니다.
체구가 클수록 큰 책상이 좋을 것이고
체구가 작을 수록 그보단 작은 책상이 좋을 것 입니다.


의자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360도 돌아가는 요즘 나오는 일반적인 바퀴달린 의자보단
앞뒤옆으로 움직이지 않는 팔걸이 없는 구식 고정형 의자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는데 안정감과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해주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조건을 추가하자면
의자 엉덩이판이 앞쪽으로 아주 약간 기울어져
다리가 약간 아래쪽으로 향하면서 기울여질 수 있으면
다리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어 좋다고 생각합니다.


발을 편하게 쭉뻗고 이리저리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 책상...
그리고 이리저리 돌아가지 않고 팔걸이 없는 구식형 고정형 의자가 구비된 독서실..

이 조건은

제가 생각하는 가장 최적의 조건의 독서실이라
완벽하게 100% 구비된 독서실은 찾지 못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그런 크기의 책상은 찾을 수 있었지만
의자는 최신식 듀오백(식)의 의자들이 거의 대부분이라
고전형 고정의자는 제가 따로 준비해야 될 수 밖에 없더군요.


환경을 100% 내게 맞출 수도 없고
내가 100% 환경에 맞춰질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1시간 30분~2시간 별다른 문제없이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었다면
그 책상과 의자를 구비한 독서실은
내게 '적합한 좋은 독서실'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 성격이 꽤 까다롭고 치사해서(?)
참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편입니다.

요즘말로 트리플 A형이라고 하더군요.

부디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은
적당한 선에서 이런 작은 고민들은 한시라도 빨리 해치워버리시고

어떻게 하면 공부 내용을 효율적으로 암기하고
시험당일까지 기억할 수 있느냐에 대한 방법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