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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자]/합격노하우

노량진 꿈꾸는 자들의 섬 독서실 비용은 얼마이며 나는 어떤 독서실을 등록해야죠?

by 대공자™ 2011. 12. 10.


노량진에 최초로 입성하게 되면 고시원과 독서실을 가장 먼저 선택해야합니다. 고시원 선택도 중요하지만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야하는 공부장소가 바로 독서실이기 때문에 우리가 독서실을 선택하는 일은 정말 잘 해야합니다. 

제가 지금 공부하고 있는 노량진에서 독서실을 선택하는데 경험했던 많은 체험을 바탕으로 노량진에서 수험생활을 이제 막 시작하려는 공무원 수험준비생을 위해 도움이 될만한 생각들을 다음과 같이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노량진 고시촌
독서실 종류는 3가지

노량진 독서실은 보통 3가지로 분류됩니다.

1. 고시원과 함께 있는 독서실
2. 학원이 제공하는 자습실
3. 일반적인 고시촌 독서실



노량진 고시촌에 있는 독서실 중 90% 이상이 3번에 해당된다고 말씀 드릴수 있습니다. 저 또한 지금 다니고 있는 독서실 종류도 보통 고시촌 독서실입니다. 고시원과 함께 있는 독서실도 들어가서 살펴보았으나 공부하는 곳과 잠자는 곳은 구분되어야 된다는 기본적인 생각과 비용적인 면을 고려해서 일반적인 고시촌 독서실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독서실 비용은?
무료 ~ 15만원

제가 얼마 전까지 대략 알아본 바로는 노량진 학원 수강생에게 제공하는 무료 자습실부터 시작하여 작은 책상 8만원 또는 9만원 ~ 아주 큰 책상(과장님 부장님 책상?!) 15만원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있었습니다.

학원 자습실(강의실)처럼 생긴 8, 9만원 짜리 책상을 제공하고 있는 독서실은 장시간을 공부하기에는 너무 비좁아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곳 노량진에서는 보통 13, 14만원의 1미터 20센티미터에서 ~ 1미터 50센티미터 정도의 책상을 놓고 있는 독서실이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제가 선택한 독서실은
13만원짜리 


가장 비싼 독서실은 15만원짜리로 보입니다. 이런 독서실은 좀 더 스페셜한 백색소음기, 삼파장 스탠드 등을 설치해놓거나 여성 휴식공간, 수면실, 스터디실 등의 공간을 좀 더 넓게 마련해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공부 이외의 장비들과 공간이 좋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었기에 제가 선택한 노량진 독서실은 13만원짜리 였습니다. 위 사진에서와 같이 공부하기에 별 어려움이 없습니다. 지하 공간에는 동영상 강의실, 휴게실, 스터디실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위 사진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할 것 같아 어렵게 동영상을 찍어 편집해보았습니다. 며칠동안 벌짓거리를 하다보니.. 제가 왜 이 짓거리를 하고 있는지....회의감이... ^^"ㅋ 제 블로그 이뻐해주세요. 그러면 되죠.. ^^ㅋ~ 나가시는 길에 다음뷰라도 추천해주세요.

 


 

독서실은 한달씩 등록하세요.

제가 등록한 독서실은 4번째 달부터는 1만원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용카드로 결제시 약간의 불이익이 있거나 때론 나중에 환불이 안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일주일 정도 공부해보시면 '계속 다녀야 겠다 도저히 안되겠네' 라는 판단을 하실 수 있으니 처음에 꼼꼼이 알아보세요. 할인혜택있다고 무턱대고 장기간 등록하지 마세요. 미래는 어떻게 될 지 모르니 한달씩 그때그때 등록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일주일동안 10시간 이상 집중해서 공부가 잘 되었다면 옮기실 필요 없습니다.

24시간 운영되고 있는 독서실도 있었습니다. 개별 책상마다 커튼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는 곳도 있었구요. 수십군데를 일일이 찾아 다녀보았으니 참으로 다양한 독서실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루 12시간 이상씩 공부할 장소인 독서실을 선택하는 사항만큼 어려운일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24시간 독서실을 다녀보니

작년에 24시간 독서실을 약 4개월 정도 다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일반적인 독서실에 비해 청결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크게 신경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결과적으론 공부는 아주 잘 되었습니다. 24시간 운영하기위해 식사시간이나 학생들의 움직이이 거의 없는 아주 이른 아침 5~6시 경에 청소를 해야하는데 그 시간이 부족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일반적인 독서실의 이용시간은 아침 6시부터 저녁 12시까지입니다.(일요일은 11시까지) 설날, 추석에는 하루 이틀정도 닫는 독서실이 많습니다. 24시간 독서실은 365일 연중 무휴였습니다.



독서실을 선택할때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



1. 고시식당과 고시원과의 동선
2. 비용(대략 11~13만원)
3. 환기와 청결함의 정도



10~15분 정도 걸을 수 있는 거리

식당과 무조건 가까운 장소가 좋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수험생에겐 신체 운동이 거의 없어서 소화불량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고시원 또는 고시식당과 10분에서 15분정도 천천히 왕복할 수 있는 거리가 가장 좋을 듯 싶습니다. 5분 이내의 가까운 거리라면 일부러라도 식사 후 한두바퀴 천천히 산책한 후 공부를 다시 시작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비용은 너무 신경쓰지 마시길

비용은 지나치게 아끼거나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랜 시간 머물러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그리고 그리 큰 비용차이가 없기 때문에 자신이 얼마나 편하게 느껴지고 집중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통풍이 잘되고 답답함을 느끼지 않는 곳

마지막으로 통풍(환기)이 얼마나 잘되고 독서실이 얼마나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는 가에 대해서는 중요하게 생각하셔야합니다. 노량진 독서실 고시촌의 건물들은 대부분 낮고 좁습니다. 이곳에서 몇달 있다보면 답답함이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스트레스 엄청 많이 받습니다.

 

수험생에게 건강은 두말하면 잔소리처럼 중요하다 못해 전부라고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독서실은 대부분 창문을 막아놓은 상태이고 식사시간을 이용해서 직원(근로장학생?! 알바생!)이 환기를 시켜주는 시스템입니다. 좁은 공간에 많은 수험생들이 불을 뿜으며 공부를 하고 있기 때문에 공기가 금방 탁해집니다. 그래서 거의 대부분 독서실 개방시간부터 문을 닫는 시간까지 내내 공기청청기를 작동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변이 청결하지 못하면 나쁜 세균들이 득실거려서 잔병에 걸리고 전염될 위험이 높습니다. 그래서 청결함이란 무릇 수험생들에게만 중요하게 여겨지는 사항은 아니라고 봅니다.


적당한 깨끗함이 유지되는 곳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땅값 비싸기로 소문난 노량진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깨끗한 독서실을 찾는 것은 무리입니다. 불결하다고 느끼거나 눈살 찌푸리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깨끗함이 유지되고 있는 독서실이라면 괜찮습니다.

 



보통 사람이 없는 시간대에 방문자를 허용한다는 알림글들이 독서실과 고시원 건물 입구에 붙어 있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말씀은 식사시간 1~2시간 이후 사람이 가장 많은 시간대에 들어가서 위에서 알려드렸던 사항들과 공기의 탁탁함을 판단하시고 독서실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절대로 자신들이 정한 시간 아니면 방문할 수 없다는 몇개의 독서실(및 고시원)을 빼놓고 거의 다 자유롭게 하지만 조용하게 구경하라고 허락 해줄 것입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