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시험 해양경찰 합격수기 / 남부경찰학원 / 남광호

안녕하세요. 1년의 수험기간 끝에 해양경찰(공채)에 합격하게 되어 부족한 점이 많고 오히려 저보다 더 실력좋으신분들이 많겠지만 혹시나 처음 공부 하시는 분들이나 다른 방법을 찾고 계시는 분들게 작은 도움이 될까 해서 쓰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일반경찰을 준비하면서 해양경찰에 대해서 조금씩 자료도 찾아보다보니깐 5과목중에 4과목이 겹쳐서 일반경찰 해양경찰 둘다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2011년 12월에 군대를 전역해서 2012년 1월에 남부경찰학원에 와 무작정 종합반을 듣게 되어습니다. 그냥 열심히만 하면 된다는 생각만 가지고 수업을 듣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평생 해보지 못한 공부를 하기 시작해서 한달 내내 졸면서 수업들어서 봉쌤한테 정말 많이 혼났던 것 같습니다. 기본강의 1회독을 다 지나갔을 때 이제야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영어를 제외한 모든 과목은 기본강의 2회독만 하고 혼자 공부했었습니다. 그리고 공부방법은 1개과목을 10일동안 다 봣었습니다 경찰학(10일)-형소법(10일)-형법(10일)- 국사(10일) ----영어는 매일 4~5시간씩 이렇게 처음에는 한과목이 10일걸렷는데 그다음에는 5~7일이면 다 보게되더라구요 그리고 점점더 속도가 올라가서 나중에는 형소법 기본서 돌리는데 하루 형법은 판례 때문에 4일정도 나머지과목도 다 2~3일정도면 끝냈었습니다.

1. 경찰학개론
기본수업끝나고 혼자 경찰학을 돌릴때는 어려운 부분을 예를들어 교통이나 경비에서 외워야하는 것들을 다 A4용지에다가 다 다시 옮겨서 밥먹을때나 지하철 왔다갔다 할 때 화장실에서 큰일 볼때등.... 시간 쪼개에서 봤었습니다. 막판에 시험장 들어가기 3시간전에 보기가 좋드라구요 그리고 문제집은 실무종합 중심으로 봤습니다 아무래도 경찰학시험자체를 경찰실무종합에서 배껴서 그대로 출제되는 경우가 많아서 교수님 기출문제집도 좋지만 그냥 실무종합만 계속 반복해서 풀고 모르는 부분이나 틀렸던 부분 회독수 할때마다 틀렸던 부분은 체크해서 다음 회독 돌릴때 더 집중적으로 봄으로서 양을 줄여나갔습니다. 하지만 결과가 제일 안좋은것이 경찰학개론이었습니다. 2차,3차 모두 65점 나왔으니...... 분명 다 아는 것같은데 많이 개수선택형문제에서 한 개차이로 6~7문제 틀려버리니...이것도 실력인듯합니다

 

 

2.형사소송법
형소법은 봉쌤이 워낙 기본강의를 철저히 하셔서 다른 수업은 들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처음에 공부할 때 사람들이 법과목이 점수과목이라는데 형소법은 6개월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항상 40점대였는데 경찰 형소법은 정말 문제를 많이 풀면 점수가 뛰는 것같습니다 아무리 기본서를 돌리더라도 문제를 많이 접하지 못하면 많이 틀려나가는데요 문제풀이 수업을 듣고 그날 틀린 문제부분...예를들어 변호사선임에 관한 문제를 틀렸으면 그쪽에 관련된 부분 모두 다시 책을 찾아보고 이런식으로 문제풀이때 문제많이 풀고 기본서 보고 하니깐 85점 90점에서 점수가 떨어지지 않고 확실히 적은 양이라서 회독 때도 하루이틀이면 되어서 저에게는 전략과목이었습니다.

 

 

3.형법
형법은 기본수업2번들을때 가장 재미있게 들었던 과목이고 제가 가장 좋아했는 과목인데요 기본강의때 열심히 복습하다 보니깐 학설은 잘 까먹지 않더라구요 위조전같은 파트는 정말 문제풀이들을때 쯔음에야 이해를 했었고 나머지는 딱히 무리 없이 공부했던것 같았습니다. 절대 성적이 안오르다가 기본강의 2회독후 판례수업을 들었는데 판례수업 다 듣자마자 모의고사에서 바로 80점이 나오더라구요 아무래도 문제가 조문이나 학설보다는 판례가 많다보니깐 판례만 알아도 80이상은 나오는것 같아서 형법은 혼자 회독 할 때 기본서는 거의 보지 않고 판례책(현쌤판례)만 돌렸습니다. 그 책이 좋은게 문제형식으로 되어있고 기출이 많기 때문에 어떤 유형으로 문제가 나오는지 파악이되고 어떤 판례가 중요한지 쉽게 알게 됩니다 그러다가 조문이나 학설문제가 나오는데 이건 그냥 문제풀이들으면서 자주 나오거나 김현쌤이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시는것 정도만 잘봐도 무리없이 점수는 나오더라구요. 판례는 정말 미친듯이 봤던것 같았습니다 그 판례집을 10번이상본거같은데 항상 모르는것들이 있는데 그럴때마다 접어놓고 주위 공부 잘하는 분들이나 아니면 김현쌤한테 찾아가 질문 폭발시켜버리곤 했습니다 경찰 형법은 정말 판례만이라도 잘잡혀있으면 무난히 80점을 넘길수있는것같습니다.


4.국사
정말 어렵게 내면 죽자고 어렵게 낼수있는 과목 같은데요 근데 아직 시험이 시행된지 얼마 되지 않아 문제 자체는 쉽게 나왔던것같습니다 다른부분은 다 기본서로했었는데요 근현대사 부분은 오태진쌤이 작게 요약집으로 내신 시대순으로 나열된 책으로 했습니다 (보조국사) 근현대사 부분은 그 속에 내용도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시대순을 묻는 문제가 많아서 일단 시대순을 정리 한다음 그다음에 차차 그 속에 내용을 공부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이것도 무작정 기본서 회독 중심으로 했었습니다. 그리고 오태진쌤 초록이 문제집으로 문제 많이 풀었습니다 초록이도 한 3~4번 풀었습니다 문제를 풀다보면 기본서에서는 나오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그부분은 기본서에다가 옮겨서 좀더 기본서를 보충하거나 따로 적어두고 외웠습니다.

 

 

5.영어
영어는 정말 매일 봤었는데 정말 안오르는 과목입니다 남자경찰의 전형적인 케이스인데요 영어에 발목잡혀 합격하기 힘들었었습니다. 영어는 진짜 까막눈에서 시작했었는데 매일매일 영어 단어 외우고 정철호쌤이 외우라는것만 외우다 보니깐 어느 순간 60점까지는 뛰었던것같습니다. 항상 60점나오면 선방했다고 안심하곤했었는데요 정말 매일매일 하다보니깐 어느순간 어? 하고 조금 보이고 그러다가 정체했다가 조금 더 오르고 이런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영어 성적이 낮아서 이렇게 딱히 공부 방법 제시할수가없네요 ㅠㅠ 그냥 정말 열심히 단어보고 문법보고 했었던것같습니다 정철호쌤이 매일매일 읽어라 이말이 어느정도 도움이됬습니다 그대로하다보니까 어느정도는 늘더라구요 더 해볼려했다가 중간에 필합하는 바람에 영어를 놓긴놓았지만 그래도 정철호쌤덕분에 영어는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공부는 정말 매일매일 빠지지 않고 했습니다 제 인생에 살면서 뭐 하나에 이렇게 목숨건적없었으니깐요 고등학교때 그렇게 공부못하던 제가 할 수 있다는 용기도 얻었구요 일요일도 쉬지않고 공부했었습니다 왜 그렇게 할게 많은지 핑계일지도 모르지만 정말 방 청소 할 시간없어서 방에서 일어나자마자 씻고 바로 학원가서 삼각김밥하나 물고 공부했었습니다. 그래서 금방금방 성적이올랐던것같습니다. 1월부터 시작한 공부가 8월 2차 시험에서 국사 85 , 형법 85, 영어 65, 형소법 85 경찰학 65 이렇게 맞았는데요 비록 1점차로 필합도 못했지만 만족한 점수였습니다.

 

그 이후에 9월에있었던 해양경찰 시험에서 국사 90 형법 90 형소법 85 영어 70 해사법규는 공부하시는분 없어서 점수는 안올릴게요. 이렇게 해서 필합했고 체력도 그럭저럭 잘보고 면접도 잘봐서 최종합격했는데요. 운이 좋아서 빠른 시일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공부할때마다 백수라고...이거아니면 안된다고 몇 번이고 다짐하고 했는데요 분명 절실한게 있으시다면 금방 합격하셔서 나갈거라고 믿습니다.

 

[출처] [경찰시험 해양경찰]경찰시험 해양경찰 합격수기(남광호, 해경) |작성자 뱅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