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준비 수험생이 노량진에서 한달 동안 생활하려면 얼마나 드나요?

1년차 초보 수험생의 경우
최소 75만원 최대 150만원~

저 같은 경우(2년차) 아무리 자기하기 나름이라고 하지만 최소 50만원의 비용은 듭니다. 1년차의 경우 학원비, 교재비 기타 비용까지 생각하면 최대한 아껴쓰신다고 해도 월 100만원 정도는 평범하게 들것입니다.(최대 150만원 이상) 2년차에는 교재비 학원비가 비교적 적게 들기 때문에 50~70정도의 비용만으로 버틸 수 있는 것입니다.

제 주위에 두분이 합격 커트라인 4~5점 차이밖에 나지 않았음에도 2년째 공부하다 돈이 없어서 그만 두시더군요. 그렇습니다. 돈 없으면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공부 못하지요. 저는 그래서 참 복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사 매일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공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론은 이쯤에서 빨리 끝내고 그렇다면 왜 75만원 ~150만원의 비용이 드느냐에 따른 설명을 이어가겠습니다.(100% 확정적인 통계가 아닌 계산 방법이라 '약', '대략', '이상' 등의 단어를 붙여야 하겠지만 중언부언 사족이 될것 같아 그런 표현들을 자제하겠습니다.)    


기기본생활비용
= 28~34만원

1. 독서실비 10~15만원
2. 밥값 고시식당 월식 18~19만원
(식권 한장당 보통 3100~3300원, 아주 싼 식권 한장당 2,500원 고시식당도 있지만 비추천)



기기본 필수선택 생활비용
= 33~74만원

선택 1. 고시원비 33~40만원 = 61~74만원
선택 2. 출퇴근(?!) 5~6만원 = 33~34만원



기본 선택 생활비용 교재비
= 39(33+6)~94(74+20)만원

공무원 수험서 1권 평균 가격 3~5만원입니다. 한달에 최소 2권에서 4~5권 정도는 구입하게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권도 구입하지 않을 수도 있고 문제집을 많이 풀어야 하는 시기에 다다른 경우에는 20만원 이상의 교재를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서울에서 노량진 독서실만 다니면
최소 비용 39만원

그러니까. 저처럼 서울에 있는 집에서 노량진 독서실만 다녀도 가장 기본적인 한달 생활비가 39만원입니다. 정말 최소 비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죠. 그러면 남은 기타 비용을 마저 설명 드리겠습니다.



기타 선택 생활비
= 39 + @~94만원 + @

선택 1. 학원비와 교재비는 플러스 @ = 단과 두달 학원비 198,000원 X 과목수
선택 2. 담배, 커피, 고기반찬(?!) 등 기호식품 사먹기 5~10만원 


담배, 커피, 고기반찬(?!) 등을 기타 선택 생활비라고 했지만 알고보면 고정비용에 가깝습니다. 그러니 서울에서 노량진으로 독서실을 다니는 저 같은 경우도 40~50만원은 절대 필수 고정비용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최대한 공부 비용을 줄이는 방법

저처럼 처음에 돈을 모아놓고 공부하는 수험생일지라도 아무것도 모르고 1년의 수험생활을 지내다 보면 1천만원 까먹기는 우습고 2천도 금방입니다. 잘 모르면 돈으로 땜빵, 경험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2천만원 넘게 쓴 것 같습니다. 맨땅에 헤딩하는게 특기라 그렇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그 알토란 같은 돈 아낄 방법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와같은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유도 저와 같이 공무원 수험정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재취업, 인생2를 열고 싶은 초초초보 공무원 수험생에게 되도록이면 맨땅에 헤딩 하지 않는 방법을 알려드리면 좋겠다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추천 노하우

다음은 수험생으로서 돈을 아끼는 필수 노하우(?!)를 간단하게 정리해봤습니다.

1. 학원은 종합반보다 단과반
2. 오프라인 강의보다는 온라인 인터넷 강의
3. 온라인 강의보다는 독학 추천
4. 교재는 1~2권씩 차근차근 구입
5. 동네 구립 도서관 이용

 

 

비추천 노하우

다음은 돈이 없는 수험생을 위한 비용절감 방법입니다. 하지만 비추천합니다.  

1. 독서실 총무직 = 해당독서실 꽁짜 + 소정의 알바비 받음
2. 학원 알바 = 학원 공짜 + 학원 자습실 공짜 + @


비추천 이유는 당연히 공부하는데 지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격 쿨하고 무덤덤한 성격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시험 6개월 전까지 몇달 해보시는 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험 3개월~5개월전에는 반드시 공무원 시험 공부에만 전념해야합니다. 부득이하게 어쩔수 없는 상황이 아니시라면 비추천 노하우는 그냥 스킵하시기를 바람니다.(제가 마치 합격생 같이 조언을 하고 있네요. 웃으면서 넘어가주시길....)

사실 이보단 학원 또는 강사가 (공부 잘하는) 장학생을 뽑는 시험에 한번쯤 응시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학원 강의를 직접 듣기 위해서 또는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라기 보단 자신의 실력을 키우기 위해 학원(강사) 장학생 시험에 도전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시험 두달전부터 전국 모의고사를 보면 되니까 꼭 장학생 시험을 봐야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러면 이상 초보 공무원 수험준비생들을 위한 '노량진 한달 생활비' 포스팅을 마침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떠나시기 전에 뷰추천 잊지 마세요. 추천해주시면 좀 더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읽을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