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1,098.8대 1의 국가직 9급 시험을 보고 왔습니다.

일반행정직의 경쟁률의 경우 1000대 1이 넘었던 9급 국가직 시험을 치루고 왔습니다. 전체적인 과목별 난이도는 보통이었던 반면에 행정학이 아주 어렵더군요. 아주 짧은 단답형이었는데 보통 이런 문제가 더 어렵습니다.

 

긴 보기지문은 글을 읽어가면서 여러 기억들을 떠올릴 수 있는 단서들을 확보할 수 있는 반면에 짧은 보기지문들은 단박에 알지 못하면 찍을 수 밖에 없는 유형의 문제로 출제되기 때문입니다.

 

 

 

 

모집 2,180명, 출원 157,159명, 2012년도 9급 공채시험 평균 경쟁률이 72.1대 1로 작년의 93.3대 1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원서접수결과, 주요 모집단위의 경쟁률은 일반행정(전국) 1,098.8대 1, 일반행정(지역) 133.5대 1, 교육행정(일반) 618.4대 1, 세무(일반) 29.4대 1, 교정(남) 17.4대 1로 나타났다. 분야별 경쟁률을 보면 행정직군은 2,014명 모집에 143,163명이 출원하여 71.1대 1(’11년 93.8:1), 기술직군은 166명 모집에 13,996명이 출원하여 84.3대 1(’11년 89.3:1)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공무원 카페에서는 이번 국가직 9급 시험에 대한 과목별 난이도, 합격 커트라인에 대한 논의와 논쟁들이 분분하지만 합격점수를 정확하게 예상할 수 있는 사람은..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대략 90점 이상이면 합격 100%이고 85점 이상이면 70~80% 합격 80점 이상이면 40~50% 합격률이 보장될 것 같습니다.

 

시험 채점을 마치고 난 저는.. 이번 시험의 합격을 확신 할 수 있는 점수가 아님을 알고, 다음 경기도 지방직 시험이 5월 12일 시험을 향해 좀 더 힘차게 달려가야겠다고 다짐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경제학과 헌법을 함께 공부하고 있었던 저로선 9급 시험에 완전한 집중을 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고 봅니다. 9급보단 7급 공무원이 꼭 되고 싶은 마음에 저질러진 실수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영어를 맨 나중에 풀었는데 평소 공부량이 부족해 그런지.. 긴 영어지문을 읽는데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나중엔 마음이 급해져 순서를 맞추는 마지막 문제는 잘 읽어보지도 못하고 찍었습니다. 결과는 당연히... 틀렸습니다. 그리고 또한 표현문제가 2문제가 출제되었는데 1문제를 틀렸습니다. 100퍼센트 맞춰야 하는 문제인데 틀렸습니다. 조금만 소홀하게 생각하면 뚝뚝떨어지는 영어라는 과목이 정말 야속합니다.

 

이번 시험문제에서 틀린 문제들을 좀 더 철저하게 분석해야겠습니다. 하루에 한시간 또는 이틀에 한시간 정도만 했던 영어 독해 공부량을 좀 더 늘려야겠습니다.

 

2012년 4월7일 국가직 시험을 보고 오신 수험생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좋은 점수로 합격을 확신하실 수 있는 수험생은 축하드린다는 말씀을 그렇지 않은 (저같은) 수험생들에게는 다음 시험의 합격을 위해... 파이팅을 외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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