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공무원 시험 그만하고 취업해야하나요? 공무원시험을 포기해야하는 시점

9급공무원 7급공무원 시험 언제 그만둬야 할까?

 

 

 

안녕하세요. 공무원시험 합격은 영광이다. 블로거 YG입니다. 공무원시험을 막상시작했지만 끝을 내지 못하고 3년 4년을 넘어 7년 초장수생이 되는 수험생들이 더러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요즘처럼 어려운 취업난에서는 주변에서 한두명 정도 5년 가까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을 찾을볼 수도 있겠습니다. 

 

시작을 했으면 끝을 내야하는 공무원시험. 고등학교 수능성적이 상위권이었고 서울 중상위권 대학으로 입학도 해서 7급공무원을 호기롭게 도전했지만 2년째 번번이 떨어지고 합격점수와도 멀었다면 무.조건. 다음 도전을 이어갈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공무원시험 도대체 언제 끝내야 하는가? 에대한 제 의견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9급공무원은 1년6개월, 7급공무원은 2년을 기준으로 포기할것인가 또는 계속 도전할것인가를 결정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년~3년 안에 9급공무원 시험합격을 위해 재도전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3~4년까지 계속하여 7급공무원 시험에 도전해볼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한 사람의 전체적인 인생길에서 잃어버릴 기회비용을 고려한 중요한 수험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시폐인'이 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최적의 공무원 임용(취업) 시기는 언제인가? 최적의 공무원합격 시기라기보다는 일반적으로 여성은 20대 중반, 남성은 후반에 합격을 하게됩니다. 우리나라의 공무원 조직과 채용방식은 경채출신보단 공개채용 인재가 대다수이고 우선시되기때문에 민간경력자(외부전문가)로서 공직에 입문하기란 너무나 어렵기때문에 대부분의 공직생활을 첫 사회생활로 시작할수 밖에 없기때문입니다.

 

왜 9급은 1년6개월안에 7급은 2년 안에 공무원시험에 계속 도전할것인가 포기할것인가를 결정해야할까요? 9급이든 7급이든 여러분의 경쟁자는 상당한 공부실력(중상위권의 대학생), 공무원 취업의지와 열정을 갖고 시작합니다. 흔히 3명중에 1등만 하면 합격한다. 공무원 경쟁률은 허수가 많다라고 하죠? 예를들어 10명의 공무원수험생이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10명의 공무원시험 수험생이 학원을 등록하고 2개월 종합반을 시작하면 10명 중 2명이 흐지부지 놀고먹는 수험생이 됩니다. 1명정도는 2개월 안에 완전히 포기하거나 잠정 중단을 해버리죠. 그럼 8명의 경쟁자가 있게됩니다.

 

6개월 정도 지나면 기본이론 5과목들을 한번씩 듣게 되는데, 그제서야 진정 내가 공무원시험에 합격하기위한 학습량이 측정되어 정말 겁을 먹고 공무원시험을 포기하는 수험생이 3명 생깁니다. 그럼 이젠 5명이됩니다.

 

1년까지 쭉 밀어부쳐 어느정도 제대로된 공무원수험공부를 하고 시험장에 가는 수험생 5명, 겁먹고 공무원시험을 포기했지만 학원비와 어쩌.면이라는 참여의식이 충만한 수험생 3명이 '공무원접수비? 별로 안비싸네 그냥한번 보자'며 공무원시험을 치룹니다.

 

공무원시험에 결시인원이 항상 있는데 그 결시생들은 아까 2개월종합반을 다녔거나 군대연기를 위해 또는 그 밖의 이유(외부이미지, 더 놀기 위해, 남친여친 사귀고 싶어서)들때문에 원서접수만 해놓고 시험장에 가지 않는 수험생류입니다. 그래서 결국 단, 50% 5명만 공무원 시험장에서 시험지를 그냥 보고 오는게 아니라 시험지를 제대로 풀어보는 공무원 수험생입인 것입니다. 여기서 더 성실하게, 진정한 공무원경쟁률로 좁혀보자면 3명이 될수 밖에 없는 이유가 5명중에 2명은 영어 또는 한국사 과목에 대한 공부가 덜된 공시생이 있기때문입니다.

 

공무원 영어라는 과목이 수학능력시험 외국어영역과 출제경향이 많이 다른데 보통 이런이유때문에 1년을 공부하고 6개월 더, 그리고 6개월을 더 공부해서 합격하기때문에 2년정도 공무원시험 합격에 따른 시간이 소요됩니다.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것은 9급공무원의 다른 4과목을 계속 공부하면서 영어공부를 빼놓지 않고 해야하는 부담감 때문입니다. 오전 영어공부하면 오후와 저녁시간에 공무원9급 4과목을 공부해야하는데 국어와 한국사는 공통필수과목이라 영어만큼 자주는 아니더라도 2일 이상은 쉬지 않고 공부를 꾸준히해야하기때문입니다.

 

 

 

 

공단기, '공무원 단기학교', '프리패스'로 아주 유명한 교육업체에서 "1년 안에 공무원합격"이라는 캐치플레이즈(슬로건) 이었지만 공무원 합격자들이 필요했던 수험기간을 조사한 통계를 보면 진정1년안에 합격한 이들은 합격자 절반이 넘지 않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공단기 슬로건(광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비판을 했지만 그래도 1년안에 합격한 공무원 수험생들이 있고 단순한 사교육업체의 당당한 포부? 였기 목표였기때문에 공무원 수험가에 충분히 먹혔던 이유입니다.

 

그럼 1년안에 합격할수 있었던 비결? 수험생들은 어떻게 공부했기때문에 그토록 어려웠던 공무원시험을 단1년만에 합격할수 있었던 것일까요? 고등학교 재학시절 한국사 올킬, 대학입학하고 토익, 토플로 영어공부를 꾸준히 했던 학생들입니다. 이런 공시생들은 실제로 3~4개월만에 합격했다는 간혹, 믿을수없는, 말이되?, 전설의 합격수기를 남겨놓고 유유히 수험가를 떠나곤 했지요. 공무원카페 공시생들의 엄청난 비난, 질투, 폭언을 뒤로한채.. ㅎ

 

영어노베, 한국사노베 수험생이 한국사, 영어, 국어 그리고 선택과목 2과목 총5과목을 절대로 1년안에 합격하기란 쉬운일이 아닙니다. 밥먹고 ㄸ싸고 공부만 하루14시간 이상 350일 이상 하는 괴물같은 수험생들에게 가능한 일이죠. 만약 영어와 한국사 기초가 없다면 6개월정도(영어3+한국사3) 집중공부해야하는 시간이 필요하기때문에 1년 6개월의 수험기간이 흘러가는건 순식간이죠. 9급 공무원시험이 4,5,6월에 몰려있기때문에 6월 서울시 9급공무원시험을 끝나는 시점, 여름방학부터 또는 휴학하고 전업공무원수험생이 되는 시점 등을 고려해보면 말이죠.

 

 

 

 

3명이 1년안에 공무원시험 합격이 가능했던 공시생이었지만 이중 1~2명 정도 불합격하게 되는데 아직 영어, 한국사 공부가 덜되었기때문에 다음 내년 시험에 재도전하게 됩니다. 이들도 결국 다음 공무원시험에 합격하게되죠. 이제 남은건 진정한 공무원수험생이라 불렸던 5명중 나머지 2명의 재도전, 포기의 여부입니다.

 

2년, 3년 열심히 해서 항상 평균 70점 언저리에서 왔다갔다 조금만더 조금만 더 하면 될것 같은데 하는 공무원 수험생입니다.  영어점수가 70점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5점씩 왔다갔다 한국사, 국어 점수가 80점에서 왔다갔다 하는거죠.

 

공무원 시험준비 3년이 넘었는데 계속해야할까. 말아야할까 끝까지 고민하지만 제 결론은 "이젠 그만해, 포기해"입니다. 공무원 시험준비를 2년 넘게 그정도 열심히 할쯔음에는 상당한 환경적 제약과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명절날 친척들의 무식한 걱정소리와 부모님의 안타까움, 자꾸 어려워지는 사회생활의 첫단추, 자꾸 멀어져가는 합격의 믿음때문입니다. 안정적인 필수과목 고득점 없이 합격할 가능성은 제로입니다.

 

 

 

 

지금은 9급공무원을 주로 예를 들어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지만 7급도 마찬가지입니다. 9급은 영어와 한국사 노베여도 공시준비할수,는 있지만 7급은 영어, 한국사가 고등학교 시절부터 노베였다면 시작할수도 없고 시작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혹여라도 영어노베 국사노베 수험생이 7급을 준비한다면 공무원 합격에 이르는 시간은 4년은 족히 걸리리라 예상합니다. 영어1년, 한국사 6개월, 경제학, 헌법과 같은 과목이 최소 1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할겁니다.

 

수험기간이 해결해주는게 아니라서 좀 더 구제척으로 말씀드리자면 영어 40점, 50점, 70점 순차적으로 실력이 향상되고 한국사도 기초적인 시대흐름부터 정치, 경제, 문화사에 대한 감각, 왕의 업적과 중요한 사건들의 암기력들이 동반되지 않으면 1년, 6개월이라는 공무원 준비기간은 무의미한 시간들이 될겁니다.

 

처음 공무원 준비, 공시생들은 잘모릅니다. 1년안에 합격하는 인간!? 3년안에 합격할수 있는 공시생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알기 어렵습니다. 공무원 카페에서 흘러다니는 전설의 초단기 합격수기, 7년만에 합격한 초장수생의 합격이야기에 숨겨진 진실과 이야기들을 풀어줄 사람은 없습니다.

 

 

 

 

"끝까지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하면 합격합니다." 좋은 말만 남겨놓을 수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고 공시생 여러분을 진실되게 위하는 마음에서 나온말이 아닙니다."

 

"끝까지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해도 불합격할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3년 4년 5년 마지막까지 공무원 시험준비를 계속해도 안될 수 있습니다.", "2년, 3년 넘게 공무원 시험만 준비하면 합격할 확률은 점점 더 낮아지기만 합니다."

 

"공무원 시험 포기하세요. 쉬세요. 인생은 생각보다 깁니다. 다른 일 알아보세요. 공무원보다 훨씬 더 보람있고 성공할수 있는 일들이 많습니다. 내일도 태양은 뜹니다." 오늘은 쓴소리로 이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