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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자]/합격노하우

공무원영어 이리라 달달달 영어 vs 조은정 구구단 영어

by 대공자™ 2015. 7. 2.

공무원영어 이리라 달달달 영어 조은정구구단 영어




얼마 전 YG오프라인 모임이 있었습니다. 가까운 족발집에서 식사 겸 술한잔을 했지요. ㅋㅋㅋ 오늘은 그 족발집, 그곳(ㅋㅋㅋ) 영광PASS 지난주 오프라인 모임에서 이야기 되었던 공무원 영어 강사 영어교재의 선택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YG합격 오프라인 모임에서 수험과 관련된 주제는, 강사의 교재가 본인의 공무원 합격과 불합격에 얼마나 영향력을 미치느냐였습니다. YG의 결론은 "10%~20%정도 아니면 그 이하" 였습니다. 이리라 달달달 영어문법책으로 공부한다고 영어문법 문제를 다 맞는 시험이 아니고 조은정 구구단 구문책으로 공부한다고 해서 독해문제들을 다 맞출수 있는 시험이 아니기때문입니다. 


흔히들 말합니다. "이리라 영어가 짱이야, 나 달달달 그 책만 보고 이리라 달달달 선생님이 말씀하신대로 했더니 영어점수가 20점 올랐어", "조은정 구구단영어가 짱이야, 정말 친절하게 잘 가르쳐주셔서 수업내용이 쏙쏙 잘 들어왔어 그래서 15점이나 올랐는걸" 이런식의 대화들이 오갑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점은 '이라라 선생님', '조은정 선생님'이 아니라 '이리라 선생님이 말씀하신대로~', '~수업내용이 쏙쏙 잘 들어왔어' 입니다. 


수험용 교재와 강사를 선택할 때 첫번째 참고대상은 합격수기입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먼저 합격한 선배합격생들의 조언입니다. 이 두가지 기준으로 과목당 2~3가지 강사를 추려낸 후 직접 오프라인 서점을 방문해서 직접 교재를 살펴보는게 마지막입니다. 둘중에 혹은 셋중에 본인에게 맞는 교재(+강사)를 결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 선택하게 된 강사와 교재가 5년여 정도 꾸준히 합격생들이 추천해오던 교재들이었다면 본인이 공부해서 합격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100명 중에 20%가 그 책으로 공부해왔다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어짜피 과목당 2권정도의 기본서와 문제집 그리고 기출문제집, 학원모의고사들로 공부하기때문에.. 정말 엉뚱한(공무원 수험서가 아닌) 수험교재만 아니라면 교재때문에 불합격하는 일이란 없습니다. 수많은 합격수기에서는 교재때문에 합격했다고 말하지만 불합격했다고 말하는 수험생 또한 없습니다. 엄격하게 말씀드리자면 그 교재때문에 합격했다고 단정적으로 말하는 건 합격생의 착각입니다.


합격과 불합격을 결정짓는 문제는 강사와 수험서 선택의 문제라기보다는 지속적으로 끈기력을 갖고 하나의 교재로 영어를 꾸준하게 공부하게 하지 못하는 점이 더 큰 문제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소위 스타강사를 만나도 터무니 없는 영어점수를 득하는 수험생들이 많으니 우리는 이미 충분히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많은 불합격생들은 5~6월 2달동안 열심히 영어공부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7월 학원모의고사 영어점수가 높지 않았으니, 또는 옆에서 함께 공부하는 다른 수험생 형이 이리라보다는 조은정구구단이 좋다고 지나가면서 툭한번 던지고 가니.. 등등의 여러가지 외부적인 이유로 한권의 영어교재가 완전히 이해하고 암기되기도 전에 이쪽저쪽 기웃기웃 중심을 못잡고 강사와 교재를 두세달에 한번씩 새로 구입하거나 바꾸는 경우가 있습니다. 영어점수가 오르지 않았던 진정한 이유는 이미 충분히 본인이 검토하고 결정했던 영어교재로 공부를 해오고 있었다면 한분의 선생님을 믿거나 믿지 못하고, 또는 한권의 선생님을 믿거나 믿지 못하는 그런 외적인 선택요인때문이 아니라 100일 6개월 꾸준히 영어단어와 문법, 독해구문들을 스스로 정리하고 암기하지 못했던 내부적인 수험공부 습관과 공부방법이 잘 못된 이유입니다. 


일주일 그리고 한달, 시험당일까지의 실천할 수 있는 학습계획을 잘 세워서 1년동안 꾸준히 공부해왔다면 영어과목이든 법과목이든 점수가 상승할 수 밖에 없습니다. 3일 공부하고 하루를 쉴수도 있고 7일 공부하고 하루를 쉴수도 있습니다. 하루보단 반나절만 쉬는게 가장 좋지만 말입니다. 물론 공무원 시험을 한달여 남기고는 쉬는 날이 없어야겠지요.


공부는 반복이고 수험은 암기입니다. 공무원 채용시험에 합격하기 위한 공부는 석,박사 공부처럼 한분야에 집중적으로 연구해서 논문을 써야하는 공부방법과는 다를 수 밖에 없기때문입니다. 물론 수험공부도 이해가 바탕이 된 암기를 해야하지만 공무원 수험공부의 끝, 결국은 암기입니다. 우리가 결국 해내야 하는 일은 결국 100분안에 100문제 풀고 140분안에 140문제 푸는 게임이기때문입니다. 


얼마 먹지도 않았지만 막걸리에 맥주 몇잔을 섞어 마시게 되어 속이 더부룩.. ㅋㅋㅋ 힘들어 했던 옥우성의 합격을 기원하며 이글을 마칩니다.


(추신: 옥우성! 설마 아직도 오답, 암기노트를 안 만든건 아니겠지? ㅜ,.ㅡ;)